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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도전, 그리고 또 하나의 가족 '- 세계 대표자 대회를 다녀오다



아직도 그 곳에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면 아련히 꿈만 같다…


4월 23일 잠실, 이른 아침.

대회에서 더욱 베프가 된 싹싹하고 똘똘한 혜진이와 함께 설레는 맘으로 정선으로 가는 대형버스에 올랐다. 가는 줄 곧 기대되는 행사일정과 앞으로의 계획들로 3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도착지에 다다랐다.

눈 돌릴 틈없이 시작된 빡빡한 행사일정과 이전에 보지 못한 큰 행사의 규모에 압도되는 한편 살뜰히 챙겨주시는 시드니 식구들과 무역스쿨에서 본 반가운 동료들도 보이고, 낯설지만 따뜻이 맞아주시는 타지회 분들로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도착하자 마자 가장 인상적이고 획기적인 이 대회의 기획은 ‘옥타 e-biz / TheWorld-OKTA’ 의 APP 이였다. 이 앱을 통해 전세계의 옥타회원들을 검색함과 동시에 서로를 홍보할 수 있고, 바코드 스크린 리딩을 통해 전자명함으로 서로를 기록할 수도 있는 대단한 성과물로 여겨졌다. 물론 아직 데이터상으로 모든 회원들의 업데이트가 완료되지는 못했고, 호텔내부의 인터넷 상황 등으로 인해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보안이 된다면 전세계 옥타 회원들간의 더없이 유용한 네트워크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개최식 행사 후 정해진 일정대로 움직일 것이라 생각했던 찰나, 정선 도착 후 함께하기로 했던 언제나 해맑고 밝은 재원이의 소개로 노르웨이와 미국에서 온 또래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항상 따뜻이 맞아주는 시드니와 대양주 옥타분들 덕에 지회에서 내 또래가 없다는 서운함을 느낀 적이 없었는데, 이게 웬 걸? 같은 또래를 만나게 되니 이보다 더 기쁠 수가 없었다.

사실 첨부터 무슨 일을 하는 지 어디 소속인지는 중요하지 않았고, 이 순간 추억을 함께 나누고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당시 우리는 행복했던 것 같다. 함께 등산도 하고 간식도 먹으며 노래도 부르고 끝없이 사진을 찍으며 계속 웃었다. 사실 어떤 주제로 웃고 있었는지 솔직히 기억도 나지 않지만 아직도 추억하고 있는 사진 속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 보다도 활짝 웃으며 그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이처럼 예기치 않은 기회에 의도치 않은 자연스런 만남…그 즐거운.. 계속해서 이어지는 신기한 인연들…

이것이 세계 경제인 대회의 묘미 중 하나인 것 같다.

정작 오늘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초등학교 때부터 알아온 동네친구마냥 그렇게 친근할 수 없었다.


시드니에서 온 나, 혜진이, 재원이, 한국에서 조인했던 효정이와 함께 다른 지회에서 온 친구들, 나중에는 조금 더 연륜이 있으신 분들까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에 동석하게 되었다. 그 자리에서는 소소한 서로의 일상과 지금까지 살아온 본인의 이야기들, 또 현실의 고민과 미래에 대한 꿈 등에 대해 애기하고 또 애기하고 밤이 새도록 우리는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기에 여념이 없었다. 진정한 ‘네트워킹’을 한 셈이다. 무엇이 그렇게 재밌고 즐거웠는지 조잘조잘 애기하면서 밤을 새는 지도 몰랐다. 멀리 타국에서 온 우리들은 옥타라는 공통점 만으로도 그렇게 ‘친구, 나아가 또 다른 가족, 패밀리’ 가 되어가고 있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함께 즐기는 ‘달콤한 알코올’ 과 ‘흥겨운 가무’로 숨겨왔던 끼들도 함께만끽하면서 정선의 차가운 밤공기와 함께 우리의 또 하나의 추억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행사 3일째,

밤을 거의 새고 나서 다음날 아침부터 시작되는 수출상담회, 통상별 토론회, 특별 산업별로 진행되는 특강까지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일로 쫓아다녔다. 통상별로 진행되는 특강의 경우는 하나를 선택하게 되면 다른 강의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과장을 조금 섞어 첩보 작전처럼 단톡방에서 서로의 강의내용을 전달하며 특강이 끝나자 마자 요리조리 이동하면서 유익한 자료들을 모으고 서로에게 공유했다.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서로 독려하며 열심히 뛰어다녔다.

함께하는 동료들을 보면서 ‘어제 그렇게 놀고도 오늘 또 저렇게 열심히 하는 건가?’ 억척스런 모습에 ‘대단하다’ 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개인마다 이 대회에 참석하게 된 이유는 각자 다르겠지만 무언가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또 즐겁게 내달리고 있는 옥타인의 모습들이 참 멋져보였다.


또 한편으로 행사 때에는 다소 근엄하고 엄숙하신 모습의 분들도 공식 일정 후에 누구보다도 더 편하게 진솔한 조언들을 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 아… 세상에는 좋은 분들이 참 많구나. 옥타에 이렇게 본받으실 분들이 많다니.’ 여러 생각들을 하면서 이 옥타라는 모임에 대한 경외심과 감사함 또 나아가 ‘나도 시드니의 일원으로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겠다’는 책임감도 커졌다.


직책과 나이에 상관없이 편하게 어울릴 수 있고 조언받고 또 조언할 수 있는 기회.

알고 있던 동료와는 더 끈끈한 우애를, 새로 만난 동료와는 빠른 친근함을 나눌 수 있는.

이런 만남 역시 이 곳이라서 가능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 대회를 통해서 어마어마한 네트워킹과 특강, 자료들이 쏟아지고 기회가 주어지는 반면에 그것을 캐취하고 본인의 삶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누구보다 본인의 역량이 가장 많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네트워킹, 발로 뛰고 찾아가고 함께하는, 능동적인 옥타인이라면 이 대회 참여를 통해 무엇보다도 큰 성과와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4일 동안의 경제인 대회 동안 노르웨이, 마이애미, 뉴욕, LA, 벤쿠버, 워싱턴, 폴란드, 일본, 베트남,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등 정말 많은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옥타 분들의 열정과 그 힘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 저 건너편에 이 많은 한국인들이 살고 있고, 이들과 어떻게 이 빠른 시간에 친해질 수 있었는지..과연 이 자리에 오지 않았다면 나는 어떻게 그들을 알 수 있었을까?


또 동시에 누구보다도 지회회원들을 챙겨주셨던 시드니 지회분들, 한번도 뵌 적이 없어도 ‘우리’ 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대양주 지회분들…

새로운 지회분과의 만남에 설레고 행복한 만큼 우리 지회분들에 대한 배려심에 고마움과 감사함도 커지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남은 글로벌 마케터 교육시간까지 열심히 참여하면서 끝까지 독려하고 챙겨줬던 우리 옥타 식구들…





아직도 밤에 잠들 때면 그 날의 일들이 꿈처럼 느껴진다.

‘실제 있었던 일인가? 그토록 좋은 분들을 내가 만난 것이 맞지?’

또 내가 알지 못했던 넓은 세상을 다시 돌아보며 훌륭하신 분들에게 자극받고, 오늘의 기회를 가진 것에 감사하며, 또 다른 미래의 나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고마운 기회였던 것 같다.



아직까지 옥타 세계 경제인 대회에 참여해 보지 못하신 분들에게…

감히 또 다른 세상, 더 넓은 세계의 옥타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를 감히 권해드리고 싶다. 당장의 일정으로 어려운 상황일 수 있지만 ( 나역시 그러한 이유로 항상 미루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 기회가 된다면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소중한 만남의 시간이라 생각된다.


그 만남이 실리적 혜택으로 직결되지는 않더라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선(善)한 기운과 영향력을 함께 주고 받으면서, 세상에 대한 더 큰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뜻 깊은 도전이 될 수 있다고 감히 애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날 이후로 홍보국 일말고는 그다지 즐기지 않았던 SNS 활동도 종종하면서 아직도 그들을, 그 날들을 추억하고 있다.


새로운 동료, 꿈같은 시간, 함께한 따뜻한 추억들…

하나하나 오롯이 새겨 내 인생 한편의 책장에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


여전히 그리워요… 내 옥타 친구들... 우리 패밀리...



사진/글 제공 : 사무국 홍보국 안수화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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